works info gallery blog News!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 to Rachel Carson

첫 개인전 First Solo Exhibition, 2013


철사 작업을 구상하던 어느 날, 달력을 감은 동그란 용수철이 나뭇가지를 잡은 새의 다리로 연상되었습니다.

즉시 달력을 감고 있는 동그란 용수철을 하나만 남겨놓고 풀어낸 철사로 달력 위에 앉아있는 새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그린캔바스가 주최하는 두 번의 단체전(녹색여름전,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에 출품했습니다.

달력 철사로 만든 새 연작의 제목을 고민하다 레이첼 카슨의 책 <침묵의 봄>이 떠올라 제목으로 빌려왔습니다.

1962년 발간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유독성 화학물질의 무분별한 사용에 의한 지구생태계 파괴를 경고하는 과학책이지만, 조화롭고 아름다웠던 마을이 오염되어 새들이 사라지고 '죽은 듯 고요한 봄'이 온다는 짧은 우화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던 수년 전 레이첼 카슨에게 보낸 편지가 생각났습니다.
대학 학부생이었던 2006년, 교내신문사에서 주최하는 편지 쓰기 공모전이 열렸는데 당시 <레이첼 카슨 평전>을 읽고 크게 감동했던 저는 레이첼 카슨에게 편지를 썼고 입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작업을 시작한 2012년은 <침묵의 봄> 출간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출간 50주년이 지나 돌아오는 새봄에 레이첼 카슨과 <침묵의 봄>을 기리는 전시를 여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는 윤호섭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개인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책방이음 조진석 대표님께서 흔쾌히 장소를 내어주셨습니다.

다시 레이첼 카슨에게 편지 쓰는 마음으로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전시 제목을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로 정했습니다.

2013년 3월, <침묵의 봄> 출간 50년 후 첫봄을 맞아 개인전 '레이첼 카슨에게 보내는 편지' 열었습니다.
서울 대학로의 책방이음 갤러리에서 한 달여 전시 기간 되도록 빠짐없이 전시장에 나가 관람객을 맞고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전시 사진 갤러리에서 보기
전시 글 블로그에서 보기
EBS 하나뿐인 지구 '매일매일이 지구의 날' 에서 보기
⦁ 전시에 관한 윤호섭 선생님의 글과 사진 그린캔바스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