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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Hands (Lapel Pins + workbook)
좋아은경 2016
핀버OUR HANDS는 a series of hand objects(→)를 바탕으로 제작한 두 개의 손과 하나의 촛불로 구성하였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손을 새삼스레 바라볼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이 담긴 워크북으로 포장을 대신하였습니다.
지난 해 손으로 만졌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인가요? 올해는 나의 손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2016년 한 해동안 손으로 만지고 잡고 쥐었던 많은 것들을 되짚어보았어요. 그 중에서 가장 의미있던 것이 ‘촛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안에서 아주 오래 묵은 ‘손 쓸 수 없다’는 무력감은 조금씩 '우리 손으로 해 낼지도 모른다'는 가느다란 희망으로 바뀌어 갔어요. 광화문 광장 덕분이었죠.
광화문 광장의 시간과 만남을 오래 간직하고 기억하고픈 마음에서 작업하였습니다.
다시금 지칠 어떤 날에 내어 줄 작은 손,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 이음책방(대학로)와 책방무사(종로구 계동)에 소량 입고, 판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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